포항시가 햇볕이 강한 공공건물에 설치한 나팔꽃 커튼이 에너지 절약에 톡톡하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녹색커튼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햇볕이 내리쬐는 남향 또는 서향 창문이 많은 시 청사와 노인복지회관, 공원관리사업소, 지체장애인협회 포항지회 등 8곳에 나팔꽃 지지대를 설치했다. 올해도 시 청사 화단에 나팔꽃 1천여 본을 심어 그늘막으로 만들었다. 나팔꽃 그늘막은 실내온도를 낮춰 에너지를 절약하고 강한 햇빛과 자외선, 외부의 시선 차단 등 커튼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녹색잎과 예쁜 꽃이 조화를 이뤄 미관 상 좋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 포항시는 올해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에 자연적인 녹색 덩굴식물을 조성할 경우 전력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기익 포항시 환경위생과장은"각 가정에도 건물 외벽이나 베란다 등에 담쟁이덩굴, 나팔꽃, 오이, 수세미 등의 녹색커튼을 조성하면 자연 친화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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