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혁신 도시 이전 릴레이, '첫 주자' 한국감정원!

전국 최초…5일 개청식 대구경북지방병무청 9일 이사

한국감정원이 지방이전 공공기관 중에서는 최초로 5일 대구 신서혁신도시에서 개청식을 갖고 \
한국감정원이 지방이전 공공기관 중에서는 최초로 5일 대구 신서혁신도시에서 개청식을 갖고 \'대구시대\'를 열었다. 성일권 기자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이 5일 대구신서혁신도시에서 개청식을 갖고 '대구시대'를 열었다.

한국감정원은 이날 혁신도시 신사옥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유승민 국회의원, 박기풍 국토교통부 제1차관, 권진봉 한국감정원장 및 지역 주민대표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가졌다.

8월 말부터 대구혁신도시에서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 한국감정원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점시대를 마감하고 32년 만에 본사를 이전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개청한 곳으로는 전국 최초여서 공기업 지방 이전의 가장 모범적 사례로 여겨진다.

한국감정원은 1969년 '국유재산의 현물출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출자기관으로 설립돼 40여 년 동안 부동산의 경제적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 공정거래의 기초를 확립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2003년 보상 전문기관과 정비사업 전문 관리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05년부터 공동주택 가격조사 및 주택가격 정보체계 구축기관으로 지정돼 공동주택 가격 조사'산정을 비롯해 양질의 종합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신사옥(사진)은 지하 1층, 지상 13층(부지면적 2만8천55㎡, 건축연면적 2만1천838㎡)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팔공산 초례봉 자락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친환경 설계에 많은 공을 들였다. 또 태양광 발전설비와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LED 조명기구 사용 등으로 기존의 건축물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절약할 수 있으며 에너지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우수등급,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수준으로 설계됐다.

신서혁신도시에는 한국감정원 개청식을 신호탄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각각 연내 신청사 개청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14년까지 11개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할 방침이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도 9일 신서혁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해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다. 현재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대구 중구 전동에 위치한 본관 건물과 대구 달서구 죽전동의 징병검사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이전은 본관 건물만 대상으로 한다. 징병검사장은 오는 12월까지 현재 위치에서 징병 검사를 계속 하고 다음해 신청사로 이전한다.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과 인접해 있다. 새 주소는 대구광역시 동구 동내로 63(동내동 386~1)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며, 전화 및 팩스번호는 현재 번호를 그대로 사용한다. 053)607-6323.

전창훈'신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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