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인들도 반한 포항 과메기·물회

이스탄불 엑스포 시식회 400인분 순식간에 동나

포항시 방문단이 이스탄불 히포드럼 광장에 마련된 포항시 관광'특산품 홍보관에서 포항물회와 과메기 시식행사를 펼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이 열리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포항의 인기가 높다.

포항 특미 과메기와 포항물회가 실크로드를 따라 동'서양 문명의 접점인 이스탄불까지 공수돼 시식회를 통해 지구촌의 입맛을 모으고, 포항의 댄싱로봇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포항시 방문단은 7일(현지시각) 이스탄불 히포드럼 광장에 마련된 포항시 관광'특산품 홍보관에서 포항물회와 과메기 시식행사를 성황리에 가졌다.

이날 시식회에 나온 이스탄불 시민과 외국 관광객들은 포항 특미를 맛보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식회에는 소문을 듣고 온 수백 명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포항에서 준비해 간 물회 400인분과 과메기 300인분이 순식간에 동났다.

포항시 홍보관은 22일까지 운영되는데, 이날 포항시 방문단은 홍보관에서 터키어와 영어로 제작된 포항홍보 책자를 관광객과 이스탄불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특산품도 판매했다.

특히 첨단과학도시 포항을 알리기 위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제작한 '댄싱로봇'은 관광객 및 이스탄불 시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동서양이 만나는 이스탄불에 와보니 관광자원과 수산물 등 포항 고유 멋과 맛이 터키는 물론 세계인의 입맛과 정서와도 통했다" 며"포항을 더 친근하게 알리기 위한 방문기념품도 포항특산품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seagull@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