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수용 햅쌀 가격은 지난해보다 다소 오르지만 사과'배 가격은 소폭 내릴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이 9일 발간한 농정포커스 70호에 실린 주요 농축산물의 2013년 추석 가격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제수용 햅쌀 가격은 20㎏당 5만640∼5만3천470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벼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재고물량인 2012년산 쌀 가격이 높아 햅쌀 시세가 작년 추석보다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제수용 사과'배 가격은 지난해보다 다소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과는 추석 기간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3%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시세인 15㎏당 5만9천101원보다 다소 낮은 가격대가 형성될 전망이다. 배 추석 출하량이 35%가량 늘어날 전망이어서 지난해 시세인 15㎏당 5만2천411원과 평년 시세인 3만5천768원 사이에서 배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수용 쇠고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낮겠지만 돼지고기'계란 가격은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추석을 앞두고 쇠고기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나 지난해보다 공급량이 3.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추석 기간 한우 1등급 쇠고기 1㎏의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1만4천582원보다 낮은 1만3천500∼1만4천5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11일 이른 탓에 8월 가격 상승기의 영향이 이어져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계란 가격도 지난해보다 긴 연휴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해 특란 10개당 1천500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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