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화가 박양자 작가의 개인전 '구름에 인생을 입히며…'전이 대구시립 중앙도서관 가온갤러리1층에서 17일까지 열린다. 영남 미술대전 초대작가인 박양자 작가는 10여년 동안 한지에 자연을 담아왔다. 대상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성찰과 성실하고 세밀한 묘사는 그 자체로 작가만의 고유한 예술세계가 되었다.
작가는 작품의 소재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여행길에 오르며, 자신과 공감을 이룬 자연의 대상을 발견하는 순간 한참 동안 바라보고 또 사진으로 남긴다. 이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정열을 쏟아부어 창작에 임한다.
그 같은 애착과 정열 덕분에 그의 작품 '갈대'에서 관람자는 바람을 볼 수 있고, '돌담'에서는 한 계절이 떠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주산지' '목단' '만추' '자연의 신비'와 같은 작품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끊임없이 흐르는 세월의 이동을 눈으로 볼 수 있다.
조두진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검찰,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