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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첫 단풍 3∼4일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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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이후 높은 기온 영향…소백산 10월 16일·팔공산 19일

대구경북의 올해 첫 단풍은 평년에 비해 1~3일 늦어질 전망이다. 이달 중순 이후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구기상대는 12일 대구경북의 올해 첫 단풍이 평년에 비해 1~3일, 지난해에 비해 3, 4일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 정상에서 20% 단풍이 든 시점인 첫 단풍은 10월 16일 소백산(해발 1,493m)에서 시작해 10월 17일 주왕산(721m), 10월 19일 금오산(977m)과 팔공산(1,192m) 등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구경북의 첫 단풍은 10월 13일 소백산에서 시작됐다.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절정시기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1~3일 늦어질 것을 보인다. 대구경북 단풍의 절정시기는 10월 27일 소백산과 주왕산, 10월 29일 금오산과 팔공산 등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단풍 절정시기는 10월 24일 소백산과 금오산, 10월 26일 팔공산, 10월 27일 주왕산 순이었다.

올해 우리나라의 첫 단풍은 9월 30일 설악산에서 시작되겠고, 절정 역시 10월 16일 설악산에서 처음 맞을 예정이다.

올해 단풍이 늦은 이유는 이달 상순 기온은 평년보다 낮았으나 중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대구기상대는 설명했다. 9월 평균기온이 1℃ 상승하면 첫 단풍과 절정시기는 지역에 따라 1~4일 늦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식물은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1990년대에 비해 2000년대에 대구경북 지역의 첫 단풍 시기는 2.5일, 절정시기는 2일 정도 늦어졌다"고 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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