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15분쯤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 인근 천등산 등산로에서 안동 모텔 여주인 살인사건(본지 7월 23일 자 5면 보도)의 피의자 김모(53)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53일 만이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천등산 6부 능선에 송이를 채취하려고 입산한 A(62) 씨가 나무에 목을 맨 채 부패한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 주변에는 농약병과 소주병 등이 놓여 있었다는 것.
경찰은 발견된 시신 주변의 유류품으로 미뤄볼 때 피의자 김 씨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정과 부검을 의뢰했다.
지난 7월 22일 안동시 옥동 한 모텔 안내실에서 여주인 B(45)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폐쇄회로(CC) TV 등을 통해 김 씨를 피의자로 지목하고 추적을 벌여왔다. 안동'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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