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미자청에서 설탕이 사라집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길태)는 문경 오미자청(오미자 엑기스)에 설탕 대신 '프락트올리고당'을 사용해 기능성을 높인 '문경 올리고당오미자청'을 국내 처음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문경 올리고당오미자청'은 치아와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락토올리고당'을 생오미자와 똑같이 1대 1로 혼합, 숙성한 제품이다. 문경시 농업기술센터는 "자체 연구결과 설탕을 사용했을때 보다 맛과 향, 영양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장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해 오미자의 효능을 더욱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 오미자청은 그동안 오미자의 신맛과 쓴맛 등을 억제하고 산이 강한 오미자의 기호도를 높이기 위해 설탕을 생오미자와 1대 1로 혼합해 60일간 숙성기간을 거쳤다. 이 때문에 정부로부터 6차산업 성공모델로 꼽힐 만큼 성공을 거뒀지만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신제품개발을 주도한 김미자(44) 농산물가공팀장은 "프락토올리고당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성분"이라며 "설탕 사용량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최근 추세를 반영, 문경오미자청이 더욱 호응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경농업기술센터는 '올리고당 오미자청'의 제조 매뉴얼과 기술을 지역가공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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