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경북 모 사립중학교 전 여직원이 공금 2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지난 6월 실시한 감사에서 경북지역 J중학교 전 직원 A(35) 씨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11월 말까지 학교운영기금을 회계장부에는 제대로 지출한 것처럼 꾸민 뒤 빼돌려 개인용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밝혀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앞서 5월 말 전국 초'중'고등학교 회계 자료와 실제 은행 입'출금 자료를 검토했고 이 과정에서 J중학교의 자료가 상당 부분 일치하지 않아 J중학교만 별도로 재조사에 착수했다는 것.
감사원은 6월 초 감사팀을 꾸려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으로 파견했고, 자료가 미비한 기간에 근무했던 A씨와 행정실장 B(49) 씨를 불러 조사해 A씨의 혐의를 밝혀냈다.
감사원 관계자는 "현재 이 사건은 감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라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중학교 관계자는 "A씨는 지난해 11월 말 퇴사했고 지금은 근무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감사원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고, 회계 전반에 대한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송'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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