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맑아지면 세상이 즐겁습니다'를 모토로 내걸고 2010년 5월 대구 달서구 진천동에 개원한 동인두한의원은 청소년의 학습장애, 난독증, ADHD, 틱장애 등과 성인의 두통, 어지러움, 불면, 우울, 중풍 등을 전문으로 치료한다.
'한의학과 뇌과학의 융합'을 내세우며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전문 한의사의 사상체질 검사 및 자세균형 검사와 함께 임상심리사의 지능'정서'두뇌사고유형'집중력'뇌파'감각운동통합'안구협응 검사 등을 시행한다.
◆표출된 행동보다 근본적 원인 찾아 치료
이처럼 다양한 진단 및 검사 결과에 따라 전통적인 한방치료뿐만 아니라 비약물적인 치료법으로 장비를 통한 두뇌 훈련, 상담을 통한 인지행동치료, 자세 교정 및 운동 요법, 식이 요법 등을 시행한다.
동인두한의원 정창호 원장은 "특히 소아'청소년의 경우, 많은 행동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정보가 입력되는 감각 기관의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을 고치려고 한다"며 "정작 원인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치료하다 보니 노력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고 효과가 적어 부정적인 감정이 많아지면서 자존감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표출된 문제 행동의 신경학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해당 두뇌 부위가 어딘지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에 일치된 프로그램을 적용시켜 근본적인 두뇌 기능을 개선시키고 그 결과로써 학습 및 행동 문제를 개선시키자는 것.
정 원장은 "예를 들어 지능과 시력에 문제가 없음에도 책만 보면 눈이 피로하고 두통이 생기고 조사나 받침을 마음대로 바꿔 읽고, 금방 읽은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아동들이 있다"며 "이런 아이들에게는 읽기를 연습시키는 것이 아니라 읽기에 관여하는 안구 및 두뇌의 기능을 강화시키면 자동으로 읽기가 좋아지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뇌를 이해해야
"아이가 게임하거나 놀이를 할 때는 집중을 잘하다가 공부할 때에는 산만해집니다." "도무지 공부하려는 의욕이 없어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과목별로 성적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런 경우에 부모들은 속이 상해서 아이들을 나무라게 된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부모와 아이의 두뇌 사고 유형이 달라 서로 부딪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각자 생각의 방식이 달라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다 보니 생기는 일이다. 즉, 단점을 찾기보다 장점을 개발하는 데 중심을 두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
성인의 경우, 여러 정신적 스트레스와 잘못된 자세 탓에 턱관절과 경추(목뼈) 주변의 근육에 경직이 생겨 위로는 만성적인 두통과 어지러움, 눈의 피로감, 뒷목 어깨 뻐근함, 팔 저림, 건망증, 기억력 저하, 우울감, 불면 등이 생기고, 아래로는 소화불량, 요통, 월경통, 다리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정창호 원장은 "이런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는 심리'상담 치료와 뇌파 훈련 등을 통해 개선하고, 구조적 자세의 문제는 추나요법, 교정 장치, 약침 치료 등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사람의 생각과 행동은 모두 뇌의 지배를 받는 데,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의 기능을 발휘함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인두한의원 053)644-2475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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