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폴리스에 대구 업체를 포함한 外投기업이 들어선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대구시청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임정강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대표, 이현우 유지인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50억원대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투자하는 3개 업체는 대구 업체 '유지인트'와 사모펀드사 '이스트브릿지 펀드', 사우디아라비아 '달라 알바라카그룹'이다. 유지인트는 대구시 스타기업이자 월드클래스 300 선정기업으로 휴대전화 케이스 등을 가공하는 수치제어 공작기계인 텝핑센터를 생산해 삼성전자, 애플, 현대자동차 협력사 등에 납품하고 있다.
카리브해에 있는 영국령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스트브릿지 펀드는 약 3천68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사모펀드사이며 달라 알바라카그룹은 금융·건설·엔지니어링 분야 등에 30여 개 계열사를 두고 26조원 규모의 연매출을 올리는 중동지역 5위권 규모의 대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내년 10월까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5만여 ㎡ 부지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텝핑센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합작투자로 유지인트가 텝핑센터 생산량을 늘려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고용창출 및 지역 메카트로닉스분야 기술발전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 달성군 현풍·유가면에 조성 중인 대구테크노폴리스는 현재 기반시설 공정률은 95% 이상 진행됐으며 올해 말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은 이미 입주를 마쳤으며 76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완료, 공장 건설을 앞두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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