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안강읍 검단리 주민들이 산업폐기물매립장 설치 등을 이유로 검단일반산업단지 조성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주시는 안강읍 검단리 산 123 일대 100만㎡에 산업단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현재 사업계획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마을 최상류 쪽인 산업단지 안에 대규모 산업폐기물 매립장까지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민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을 것"이라며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무조건 사업을 강행하려는 건설사와 대안 없는 원칙만 고집하는 경주시는 각성하라"며 산업단지 원천 백지화를 요구했다.
주민 200여 명은 이달 25일 경주시청 앞에서 검단일반산업단지 조성 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대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경주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사 내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찰, 공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계획 승인을 위해 경북도가 심의 중에 있다"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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