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27일 오전 영주시 단산면 소백산 국립공원 일원에 토종 붉은 여우 6마리를 추가로 방사했습니다.
공단은 지난해 토종 여우 한 쌍을 소백산에 방사했지만, 암컷은 숨졌고, 수컷은 다리가 절단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방사된 여우는 야생 적응 훈련 기간이 최장 1년 정도로, 여우 방사 시기는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 야생에서 겨울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공단 측은 지난해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여우 방사 예정지를 비롯한 소백산 일대에서 불법 덫 제거작업을 벌이는 한편 밀렵 차단 등을 위해 '명예 여우보호원'을 구성했습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9년부터 '한국 토종 여우 복원사업'을 추진해 2020년까지 야생 토종 여우를 50마리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의상협찬/앙디올]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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