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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특성 맞게 '새마을 40년 노하우' 가르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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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근 새마을아카데미 원장

"새마을 세계화사업이 성공하려면 한국이 40년간 쌓아온 새마을운동의 노하우를 교육을 통해 제대로 전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진근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 원장은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 언어, 의식에 맞게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이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새마을 교육에서는 언어로 인한 소통에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각자 종교나 문화에 맞는 음식을 준비하는 일도 여간 까다롭지 않죠. 또 새마을운동이라는 지역사회 개발운동이 해당 국가의 문화나 역사, 의식 등과 잘 맞지 않는 경우도 많고요. 이런 이질적인 차이들을 극복하고 그들을 이해시키는 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최 원장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부정부패가 심한 저개발국가 국민들에게 공동의 이익을 위한 협력과 청렴을 설득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고 했다. 이들은 1970년대 한국에 새마을운동이 펼쳐질 당시에 마을 공동 발전을 위해 사유지를 희사하거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들이 희생을 감내하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 또 만연한 부정부패로 인해 정부의 지원이 풀뿌리 조직인 마을 단위까지 제대로 내려오지 않는 점에서도 한국과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최 원장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정형화된 틀에서 각국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며 "그 국가의 고유 의식에 새마을운동 정신을 불어넣어 조화를 이루도록 하거나 고유의 색깔이 묻어나는 환경개선과 의식개혁, 소득 증대 방안 등을 연구해 전파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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