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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주의보' 임주환 "내 목숨으로 동생 원한 풀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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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주의보' 임주환 "내 목숨으로 동생 원한 풀어달라!"

SBS 일일드라마 속 임주환(공준수)의 눈물겨운 가족애가 또 한 번 시청자를 울렸다.

4일 방송된 96회분에서는 임주환이 죽은 이경태의 아버지를 찾아가 그동안 보내지 못했던 편지를 전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극중 임주환은 안석환에게 자신이 편지 속에 쓰인 내용처럼 하길 원한다면 남겨둔 연락처로 전화를 줄 것을 요구하고 자리를 떠났다.

편지 속에는 임주환이 이경태의 목숨을 빼앗은 죄를 자신의 목숨으로 갚겠다며, 그 대신 동생 최태준(공현석 분)에 대한 원한을 풀어주기를 간청하는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러한 결정은 동생의 앞날에 걸림돌을 만들지 않기 위한 임주환의 마지막이자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편지의 내용이 공개되기 전 그는 동생 강별(공진주 분)에게 미리 여아, 남아의 아동복을 선물하거나 넉넉한 양의 밑반찬을 만들며 어디론가 떠날 듯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강소라(나도희)와의 데이트 장면에서도 "많이 기다려야 해도 안타까워하지 말고, 내가 보이지 않는다고 찾아다니며 불안해하지 마라."고 이야기하는 등 편지의 내용이 부정적일 것임을 짐작케 하며 시청자를 불안하게 했다.

지금까지도 항상 동생들에게 무한한 사랑으로 헌신적인 가족애를 보여주었던 임주환이었기에 그의 이러한 선택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샘을 자극하며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방송의 마지막에서 안석환은 임주환을 병원으로 불러 "정말 네 혼자 한 짓이냐" "그럼 네가 원한대로 내 아들한테 가서 용서를 빌라" 말했고, 임주환이 옥상 난간에서 한 발을 내딛는 장면에서 끝이 나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는 부모의 재혼으로 한 가족이 된 네 남매가 가족이란 테두리 안에서 서로를 이해해가고 차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드라마로 매일 저녁 7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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