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대학'일반부 1~3위 6개 팀에 각 5천만원의 상금(훈련지원비)이 걸려 전국적인 관심을 끈 제1회 신세계-이마트 컬링대회가 6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4~9일 컬링 전용경기장인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컬링의 저변을 넓히고 경기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재원)과 신세계그룹(부회장 정용진)의 대회 창설 취지를 잘 살려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남녀 대학'일반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48개 팀이 참가, 열띤 경쟁을 펼쳤다. 국내 아마추어 대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파격적인 훈련지원비가 상금으로 걸리면서 참가 팀들은 빙판 위에서 비지땀을 쏟아내며 경기에 집중했다. 참가 팀 관계자들은 서로 말을 아낄 정도로 긴장감을 보였다.
홈그라운드의 경북체육회 남녀 팀은 모두 5천만원의 훈련지원비를 획득했다. 경북체육회 남자팀은 9일 마지막 날 열린 대학'일반부 결승에서 강원도청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원도청은 초대 대회 챔피언에 올랐고, 전북컬링연맹이 3위를 차지했다.
또 경북체육회 여자팀은 8일 열린 3'4위전에서 성신컬링을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다. 여자 대학'일반부에서 숭실대와 전북컬링연맹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고등부(훈련지원비 200만~400만원)에서는 춘천기계공고'서울체고'봉명고, 봉명고'전주여고'의성여고가 각각 남녀부 1~3위의 영광을 안았다. 중등부(훈련지원비 50만~200만원)에서는 소양중'송절중'의정부중, 민락중'회룡중'송절중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대구 월촌초교는 남녀 초등부에서 모두 우승, '컬링 대구'의 미래를 활짝 밝혔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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