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평화방송 개국 17주년 기념 '사랑의 음악회'가 25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가을밤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수놓을 이번 공연은 국악에서부터 대중가요, 그리고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1988년 데뷔곡 '홀로 된다는 것'이 히트하면서 스타의 반열에 오른 원조 발라드의 황태자 변진섭. 지난해에는 MBC 일밤 나는 가수다2에 출연해 '비와 당신' '별리'로 감동가수로 선정되면서 다시 한 번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인 그가 '홀로 된다는 것'을 비롯해'희망사항' '비와 당신' 등을 들려준다.
사회와 인간에 대한 현재적 질문을 심도 있는 노랫말로 형상화해 대중들의 공감을 받으면서 '포크록'이라는 고전적인 장르를 지켜왔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 시대의 노래꾼 안치환도 대표곡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들려주며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국악인이며 배우인 오정해는 서편제 영화 음악과 우리 전통의 아름다운 소리를 통해 전 연령층이 함께 가을밤의 서정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
또 이번 음악회에서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5명의 사제로 구성된 밴드인 '기쁨과 희망', 생활성가 밴드 '팍스'가 출연해 성가를 노래한다. '기쁨과 희망'은 보컬에 최용석 스테파노 신부, 보컬과 세컨드 기타에 주요한 사도요한 신부, 드럼에 이철희 사도요한 신부, 키보드에 김덕수 안드레아 신부, 베이스에 백승열 라디슬라오 신부가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 지역에서 활동 중인 '아르스노바 남성중창단'이 영화 음악과 이문세 메들리 등 다양한 노래를 들려준다.
PBC 대구평화방송 사장인 소병욱 프란치스코 신부는 "개국 17주년을 맞은 대구평화방송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지역사회에 기쁨과 희망을 전하는 방송으로 애청자 여러분들과 늘 함께 하겠다"며 "풍요로운 계절 가을 사랑의 음악회와 함께 풍성한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석 2만원. 053)251-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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