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획] '포-레스트 12' 19일 오픈

12가지 즐거움과 쉼의 공간 '스파밸리의 변신'

대구 최고의 물놀이 테마파크 스파밸리(달성군 가창면)가 19일 종합휴양시설인 포-레스트(for Rest) 스파밸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힐링휴양시설 '포-레스트 12'는 에코 힐링을 비롯해 체험 및 학습, 예술 및 문화, 휴양 및 숙박 등 4가지 테마를 12가지의 즐거움으로 가득한 12존으로 구성돼 있다.

◆'포-레스트 12' 자연휴양림

19일 개장하는 '포-레스트 12'는 ▷에코힐링 ▷체험 및 학습 ▷예술 및 문화 ▷휴양 및 숙박 등 4가지 테마 12존으로 나뉘어져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자연 휴양림 속 편백나무와 황토방으로 지은 호텔에서 아침을 맞는다. 산책과 등산을 즐긴 후 한낮에는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다. 저녁에는 불빛, 달빛 반짝이는 자연 속에서 바비큐로 입을 호사롭게 한다.

포-레스트는 12계절, 12감각을 깨우는 숲의 이야기다. 쉼(휴식)을 통해 숨(호흡)을 살리는 숲이다. 숲은 쉬어 가는 공간, 숨을 쉬게 하는 공간이면서 살아 있으며 베푸는 공간, 같이 호흡하는 공간이다. 12는 1년 12달 365일 12별자리, 12감각을 의미하며 동서양을 막론한 완전한 숫자 12로 완전한 휴식을 의미한다. 'Forest'(숲)와 'For Rest'(쉼을 위함)의 의미를 갖고 있다.

휴양림 입구에 수백년 된 당나무가 떡 하니 버티고 서있다. 간절히 소망하면 무엇이든 들어줄 것 같은 나무다. 당나무를 지나가면 온실을 만난다. 600년 된 보리수나무와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 병을 고친다는 기적의 나무인 모링가 등 온갖 나무들이 빛으로 산란하는 곳이다. 국내 휴양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나무들을 여기서 만날 수 있다. 앵무새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달려든다. 계단을 오르며 또 다른 온실을 만난다. 부겐빌레아, 호랑가시나무, 올리브나무,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난다.

온실을 빠져나오면 아름다운 향기에 이끌려 간다. 천리향과 백리향, 계수나무, 탱자나무들이 가득한 향기원이 있다. 조금 더 걸으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에는 폭포가 있는 작은 연못이 있다. 가장자리를 따라 편백나무, 계수나무가 피톤치드를 뿜어내고 있다. 연못 한가운데 소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섰다.

그 길로 쭉 오르면 편백(히노키)과 황토로 지은 자연형 숙박시설을 만난다. 'For'Rest 12'의 특별한 숙박시설 'Hotel de forRe' 와 'Villa de forRe '다. 숲과 바람소리, 새소리가 먼저 맞이한다.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함께 있는 자연속의 공간으로 건물의 내'외장제 모두 친환경 소재인 편백나무와 황토로 건축했다.

연못 반대쪽으로는 숲속수영장이 있다. 편백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편백숲 캠프빌리지'는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도심 속 특별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존이 있다. 여름에는 수영장,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된다.

스파밸리 뒤쪽 캠프빌리지부터 4계절 수영장으로 이어지는 길은 힐링로드다. 돌, 나무, UK볼, 모래 등 각양각색의 소재로 만든 지압로드다. 맨발로 걷기만 해도 시원할 것 같다.

숲해설가이기도 한 홍호용 스파밸리 회장은 "아파트를 너무 많이 설계하고 지어 회색도시를 만들어 놨으니 이젠 울창한 숲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포-레스트 12'를 만들었다"고 했다.

◆빛과 요정으로 물들다

19일 포-레스트 12 개장과 함께 이곳에서 불빛 축제가 열린다. 내년 3월까지 열리는 'for Rest 빛의 정원'은 기존의 인공적인 조형물을 이용한 불빛축제가 아닌 포-레스트12의 자연과 빛이 함께 어우러진 불빛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가 시작되는 19일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무릎담요와 형광 팔찌를 무료로 나누어준다. 당일 입장객들에게는 응모권을 나누어 주어 무대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무대행사가 끝난 후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쇼 관람도 할 수 있다.

입장은 오후 5시부터 가능하며 요금은 성인 8천원, 어린이 5천원이다. 스파밸리를 이용하는 고객은 19, 20일 양일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홍지영 이사는 "지금까지 스파밸리는 즐거움 가득한 워터파크로 10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의 10년은 진정한 쉼이 있는 힐링공간으로 대구시민과 대구관광산업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그 첫 번째 테마로 포-레스트12 자연휴양림과 빛축제를 준비했다"고 했다.

문의=포-레스트 스파밸리 053)6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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