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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딸, 나란히 걷는 도예의 길…김대희·현진 부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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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이자 부녀 도예가인 김대희와 김현진의 '우송도예 부녀전- 존경, 감사, 사랑'이 20일까지 인터불고 갤러리에서 열린다.

아버지 김대희 도예가는 흙을 직접 채취해 반죽하고, 물레질로 형태를 만들어낸 후, 문양을 더해 전통 장작가마에서 구워내는 모든 과정을 홀로 해내는 도공이다. 이뿐만 아니라 청자'백자'분청사기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장인이기도 하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대형 달항아리에서부터 작은 찻주전자까지 종류와 형태가 다채롭다. 우송 김대희만의 강한 기운과 얄미울 정도의 완벽함 그리고 우아한 곡선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는 수작들이다.

딸 김현진은 누구보다도 까다롭고 엄한 스승 아래에서 흙만 바라보고 10여 년을 걸어온 도공이다. 스승의 형태와 색이 아니라 근원적인 도공으로서의 신념을 본받기 위해 애쓰는 작가다. 그녀의 도자기에는 스승의 완숙미가 아닌, 젊은 봄날의 생동감과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섬세함이 담겨있다.

053)602-7311.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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