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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대주주 경영권 분쟁 다시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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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회 설치 주총 소집…2대 주주 CNH그룹 반발

대구백화점이 현행 감사제도를 폐지하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면서 1, 2대 주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다음 달 4일 감사위원회 설치의 정관 변경과 사외이사 1인 선임, 사외이사 3인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위원회 구성이 주요 내용인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백화점은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기존 2명의 감사를 3명으로 확대한다는 안을 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분 14%를 부유한 2대 주주 CNH 그룹은 감사 증원을 통한 감사위원회 설치가 최대 주주의 의결권 확대를 위한 시도로 보고 있다. 최대주주인 구정모 현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지난 6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분대결 끝에 CNH 그룹이 요구한 감사선임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CNH에 따르면 기존 감사제도에서는 감사 선임 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먼저 합산한 후에 합산된 총계를 3%로 제한하고 있지만, 감사위를 설치하면 최대 의결권을 먼저 합산하지 않고 각각 3%로 합산하게 된다. 기존 감사제도로는 구정모 회장과 관계인의 감사 선임 의결권 지분에 관계없이 합산해서 3%밖에 작용하지 못하지만, 감사위 설치가 의결되면 구정모 회장(12.78%), 최정숙 상무(3.21%), 대백선교문화재단(5%) 등의 감사 선임 의결권은 각각 3%씩 총 9%로 늘어난다.

지난 정기주총 당시 최대주주 측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3% 제한 때문에 전국의 소액주주를 찾아다니며 위임장을 받고 다녀야 할 만큼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CNH 측은 "최대주주 측이 의결권을 총 3%로 제한하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어 통과 전에 정관변경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다시 불붙으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구백화점 주식은 21일 오후 전 거래일보다 7.31% 오른 1만6천15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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