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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1차전 패배=준우승' 징크스를 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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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7번 악몽 경험, "확률은 확률일뿐 승리" 각오

1만 명의 대구 야구팬들이 승리를 갈구한 삼성 라이온즈 통합 3연패 출정식이 예상 밖의 1차전 완패로 어긋났다.

24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시작된 한국시리즈(KS) 1차전서 삼성은 2대7로 두산에 패해 치명적인 두 가지 '징크스'에 빠졌다. 관계기사 26면

지난해까지 역대 KS에서 1차전 패배팀의 우승확률은 20%밖에 안 된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삼성과 OB가 1차전에서 연장 15회 3대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면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하지 못한 사례는 1989년 빙그레, 1995년 롯데, 2001년 삼성, 2007'2008년 두산 등 5차례뿐이다.

나머지 24차례는 모두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2009년부터 최근 4년간은 1차전 승리 팀이 계속 우승했다.

더욱이 삼성은 1차전 패배의 악몽을 갖고 있다. 14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삼성은 1차전을 내준 7차례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삼성의 머리가 복잡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두산이 1차전에서 이긴 뒤 우승컵을 내준 사례가 있어서다. 두산은 2007'2008년 SK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서 2연승 뒤 4연패, 1승 뒤 4연패 하면서 무너졌다.

1982년과 1995년, 2001년 등 세 차례 우승한 두산은 그때마다 1차전 패배(1982년에는 1차전 무승부 뒤 2차전 패) 뒤 역전극을 연출했다.

1차전을 지면 준우승하는 삼성과 1차전을 이겨서 우승 못한 두산. 이번 KS에서는 둘의 운명이 어긋났다. 삼성이든 두산이든 이제 우승을 하려면 과거 공식이 깨져야 한다.

통합 3연패의 새 길을 열려는 삼성, 이왕이면 1차전을 내주고도 우승을 하는 새로운 사례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징크스는 깨어지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삼성은 2차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를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밴덴헐크는 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후반기에는 제구가 좋았다. 또 팀 내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 포수 진갑용과 호흡을 기대한다. 4, 5이닝만 막아주면, (안지만'오승환 등) 힘 있는 불펜이 있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다"고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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