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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인문학과 걷다…국제 인문축제 내주 경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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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권위자들 강연·토론

'2013 국제 인문'문화축제-실크로드 위의 인문학, 어제와 오늘' 홍보 포스터.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실크로드 인문학으로 대한민국 인문학의 문화융성 계기를 마련한다.

경북도는 28일부터 30일까지 경주 호텔현대에서 실크로드 국가들의 인문 교류를 조명하는 '2013 국제 인문'문화축제-실크로드 위의 인문학, 어제와 오늘'을 개최한다.

교육부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인문학자 500여 명을 포함한 8천여 명의 관계자 및 시민이 참석한다. 실크로드 인문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강연과 토론은 물론 실크로드 문화권의 전통음악 공연과 전통복식 전시, 양동마을 등 경주의 실크로드 유적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조강연에서는 28일 린 메이춘 중국 북경대학교 교수, 29일 일버 오르타일리 터키 갈라타사라이대학교 교수, 30일 최광식 고려대학교 교수가 나서 각각 중국'터키'한국과 실크로드의 관계에 대해 강연한다. 행사 기간 동안 11차례 열리는 특별강연 및 대담에서는 실크로드의 미술'음악'종교'문학'공예'건축'여행'발굴사 등 다양한 인문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30일에는 경상북도 세션을 특별히 마련해 '국민행복 시대의 인문정신과 유학'이라는 주제로 유림사상을 현대 인문학의 시선으로 조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 중국 산시성 대학생 100명을 초청해 한'중 대학생 인문포럼을 열고, 실크로드 사진전, 실크로드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경북도는 실크로드 거점 국가들과 교류 및 협력하기 위해 경주에서 터키 이스탄불까지 1만3천㎞를 지나며 중국'우즈베키스탄'이란'터키 등 8개 국가와 만나는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를 운영했다. 또 지난 8월 31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현지에서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을 개최, 한국 문화의 매력과 우수성을 알리며 관람객 487만 명을 그러모았다.

송경창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실크로드 국가들과 인문 교류를 바탕으로 상호이해 증진 및 문화교류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경북도의 정체성과 문화를 인문학과 연결시키고, 실크로드 인문학을 국제적 논의의 장에서 다루며 문화융성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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