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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김태훈씨, 의료기기 아이디어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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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의공학과 석사과정의 김태훈 씨(26)가 의료기기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 씨는 지난달 연세대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가 개최한 제7회 의료기기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CRT(Capillary Refill Time)의 정량적 측정기능이 구비된 휴대형 PPG(Photoplethysmography) 센서'를 제안해 현직 의사, 대학원생 등 총 42팀이 경쟁한 끝에 대상을 받았다.

CRT는 모세혈관 재충만 시간을 말하는데, 이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3D제품 디자인을 만들어 PPG(광용적맥파) 센서에 접목했다. 산소포화도나 심박수를 측정하는 PPG 센서에 CRT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김 씨는 "CRT 측정은 의사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객관적이고 정량적 측정이 가능한 장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씨의 제안서는 현재 주최 측의 2차 기술심사를 받고 있는데, 이 심사를 통과하면 시제품이 제작되고 기업에 기술이전도 할 수 있다.

김 씨는 의광학을 이용한 진단과 치료 쪽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지만, 의료영상이나 바이오센서 등 의공학의 다른 분야에 대한 외국 저널도 열심히 보면서 새로운 기술의 융·복합에 눈을 떴다.

이번 아이디어도 CRT에 대한 논문을 많이 보면서 정량적 측정법이 아직 없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이를 PPG 센서와 접목하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탄생했다. 같은 학과 후배인 세종대 기계공학과 석사과정의 정호현 씨(여·23)와 3D 제품 디자인을 함께 연구해 상도 같이 받았다.

김 씨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스마트폰 동공계'로 우수상을 받는 등 의료기기 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의공학의 선진국인 미국이나 독일로 유학을 가서 더 공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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