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사)한국정가진흥회(회장 윤용섭) 주관으로 경산 시민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전국 정가경창대회에서 영예의 일반부 설총상(대상)은 조의선 씨(가곡'가사부, 서울)가 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와 함께 부상으로 300만원을 받았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정가 동호인 755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악원이 후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또 한장군상(최우수상)은 이현택 씨(시조 국창부, 서울)가 차지했다. 가곡'가사부 금상에는 유기범 씨(서울), 시조 국창부 금상에는 이종세 씨(서울)가 각각 수상했다.
학생 고등부 대상은 이유림(국립국악고), 금상은 정승준(국립국악고), 중등부 금상 김유정(국악학교), 초등부 금상 송주은(서울교대부설초교)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단체 일반부 대상은 청구정가문화원(대구), 금상 대한시조협회 양산지회(경남), 단체 학생부 대상은 현대청운고(울산), 금상 연지정가단(부산), 유치부 대상 혜성유치원(대구), 금상에 부림어린이집(대구)이 각각 수상했다.
정가(正歌)는 신라 향가에 연원을 두는 우리 민족의 전통성악으로서 조선시대의 양대 문학인 시조와 가사를 실제 노래로 부르는 것을 말하는데, 그 창법이 우아하고 멋스러워 옛 선비들이 수양과 풍류로 즐겼던 클래식 성악곡이다. 정가에는 가곡, 가사, 시조창 세 종류가 있는데 이 중 가곡은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자산으로 등록된 바 있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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