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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R&D 사업 눈 돌린 한국섬유개발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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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사업' 광촉매 섬유 개발…동구권 수출거래 활성화 청신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해외 기업 및 연구기관과 공동연구에 나선다.

섬개연은 '2013년 제4차 유레카(EUREKA) 총회'에서 국제협력공동사업인 '나노구조체 광촉매섬유개발'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돼 다국적 R&D 컨소시엄을 구성, 협력사업을 벌인다.

'유레카(EUREKA)사업'은 EU 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으로 1985년 유럽 18개국이 미국에 대응해 중소기업 중심의 시장 지향적인 산업기술개발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설립한 범유럽 공동 R&D 네트워크다. 현재 총 4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으며 한국은 2009년 6월 비 유럽국 최초로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번 총회에서 결정된 '나노구조체광촉매섬유개발' 사업은 나노기술 및 초음파 스프레이 코팅법을 이용해 직물에 가공함으로써 영구적인 고기능성 섬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섬개연 관계자는 "3년간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이다"며 "섬유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사업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는 루마니아, 캐나다, 터키와 한국이 공동 R&D를 진행하며 한국에서는 섬개연이 총괄주관기관, 비에스지(주)와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한국은 이산화티탄을 금속 및 비금속이온으로 가공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춘식 섬개연 원장은 "이번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루마니아의 여러 업체가 개발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의향을 밝힌 상태로 연간 수백만m 이상 직물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그동안 거래가 없었던 동구권과의 수출거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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