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지난 9월 언론을 통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권 전 의원은 12일 "최근 석 달 동안 지역민들을 만나 보니까 변화에 대한 욕구가 컸고, 계기가 주어지면 분출할 것"이라며 "내년 2월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사무실을 개소하겠다"고 말했다.
권 전 의원은 "대구경북이 대통령을 5명이나 배출했지만 결국 홀대를 받았다"며 "지역 정치권이 힘을 합쳐 박근혜 대통령 임기 내에 지역의 먹고 살 거리를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 도청 이전에 따라 대구와 경북이 더 멀어질 공산이 크다"며 "상생을 위해 정치권이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현 김관용 지사와 관련, 권 전 의원은 "도청 이전 등 일을 잘하셨다. 하지만 지사로서 역할은 다 했고, 지역을 위해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개인적으로 만나면 하고 싶은 얘기가 많다"고 했다.
김 지사와 차이 나는 여론 지지율과 관련, 권 전 의원은 "현재 여론조사로는 족탈불급"이라며 "하지만 2월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캠페인에 들어가면 서서히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권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청와대로부터 도지사 출마 권유를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두 차례에 걸쳐 출마 권유를 받았지만 당시는 김 지사가 일을 잘 한다고 생각해 거절했다"고 말했다. 권 전 의원은 15, 16,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2010, 2011년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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