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심사평…신문 매체 이해력·창의 혁신성에 무게

국내 4대 신문광고대상의 권위에 걸맞게 '2013 매일신문 광고대상'에는 참신하면서도 세상을 밝고 행복하게 만드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매일신문 광고대상에는 전국에서 출품한 작품 수가 지역 출품작보다 많았고 질적인 수준이 향상돼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된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즐겁고 행복한 상상을 제공하는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출품돼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심사에 임했다.

이번 심사는 1, 2차로 진행됐는데 1차 심사에서는 신문이라는 매체 이해력, 주제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 표현의 명확성과 설득력, 완성도 등 기본기를 중심으로 아이디어의 독창성, 시각적 즐거움, 공감되는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선정했다. 2차 심사에서는 1차 심사를 바탕으로 창의성과 혁신성에 대한 심사위원들 간의 진지한 토론을 통해 최종 입상작을 선정했다.

창작부문 대상작은 영화와 마술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뿐 아니라 정의사회를 구현하는 배트맨과 같이 착하고 깨끗한 산행을 상상케 해 더 아름다운 행동을 유도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체적인 질적 향상에도 다수 작품은 기존의 광고와 비슷한 콘셉트와 진부한 아이디어, 표현력과 메시지 전달의 명확성 부족, 완성도 미흡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공익광고작품에서는 비판적, 부정적 메시지의 작품이 많아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콘셉트와 아이디어 부재는 풀어야 할 과제다. 앞으로 매일신문 광고대상이 더 신선하고 창의적이며, 광고의 새로운 정의와 가치를 지향하는 작품으로 가득한 대한민국 대표 광고 축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심사위원장=박건배(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심사위원=정재완(영남대학교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교수)

박순옥(경운대학교 멀티미디어학과 교수)

오유경(이노션 국장)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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