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와 대구, 경산을 잇는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가 구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와 경부고속철 연계철도 등 1조원 규모의 철도망 구축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으로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광역교통체계인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심사를 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7년에는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사업은 구미∼대구∼경산 61.85㎞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1천171억원이 소요된다. 올 상반기에는 사업비 분담과 운영주체 등의 문제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관련 법령이 개정되며 철도망 거리가 50㎞에서 80㎞로 늘어나고 구미 지역이 포함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구미시는 국토교통부와 관련 기관을 설득해 당초 정차역에서 제외됐던 사곡역을 정차역에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구미시는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사업과 연계한 구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구축사업과 경부선 KTX김천'구미역 연계 철도 신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구축사업은 사곡역에서 지산동과 양호동까지 연장하는 총 길이 11㎞이며, 사업비는 4천61억원이다. 경부선 KTX김천'구미 연계 철도 신설은 김천역에서 KTX김천'구미역과 아포역, 구미역 간 27㎞를 연결하는 철로이며, 사업비 6천7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대구광역권 철도망이 구축되면 구미와 대구, 칠곡, 경산 지역은 동일한 생활권에 들기 때문에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에도 한몫할 것"이라며 "대구'구미의 기업체와 관련 연구소를 상호 연계한다면 기업체 중심의 구미와 소비형 문화도시인 대구의 새로운 상생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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