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본격화할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이 머리를 맞댔다.
대구시와 지역 의원 보좌관 12명으로 구성된 '대구시 국비확보 TF'(팀장 김태훈 주호영 의원실 보좌관)는 20일 국회에서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1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앞두고 지역 현안사업 예산을 차질없이 확보하기 위한 자리인 것. 그동안 대구시 국비확보 TF는 지역 현안사업의 예산반영을 위해 보이지 않는 실무선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숨은 일꾼이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채홍호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이 밝힌 내년도 신규사업은 ▷도시철도 PSD(스크린도어) 설치 지원(106억원) ▷육상선수 육성 프로그램 지원(30억원) ▷자동차 튜닝전문지원센터 건립(10억원) ▷대구테크비즈니스센터 건립(10억원) ▷첨단의료유전체연구원 설립(8억원) ▷팔공산 산중전통장터(승시) 재현(3억원) 등 총 167억원 규모다.
또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당초 계획보다 증액된 사업으로는 ▷안심~지천~성서 외곽순환도로 건설(674억원→1천억원)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192억원→296억원)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186억원→255억원) ▷지능형 그린카 파워트레인 부품개발(104억원→134억원) ▷지능형 자동차 상용화 연구기반 구축(178억원→219억원) ▷대구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100억원→300억원) ▷수성의료지구 간선도로 건설(116억원→180억원) ▷초광역 연계 3D 융합산업 육성(240억원→765억원) ▷한국뇌연구원 건립(131억원→182억원) 등 총 2천572억원 규모다.
김태훈 TF 팀장은 "신규 사업 및 증액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는 물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지역 숙원사업인 물산업 클러스터 구축, 대구광역권 철도망, 국가산단 연결 광역철도, 국가분자이미징센터 설립, 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 도로건설 등 총 5건의 사업이 예타 심사에 최종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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