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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의 피팅스쿨] (2)헤드 형태와 스트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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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 퍼팅 약한 그대 '말레 퍼터'로 바꿔 보심이…

캘라웨이사의 퍼터 브랜드 오디세이 블레이드형과 말레형(오른쪽) 퍼터.
캘라웨이사의 퍼터 브랜드 오디세이 블레이드형과 말레형(오른쪽) 퍼터.

퍼터는 헤드의 모양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퍼터의 헤드가 긴 직사각형의 형태를 가진 일자형 블레이드 형(blade type) 퍼터와, 퍼터 페이스의 뒷부분을 크게 설계해서 반달형이나 삼각형, 파이프 형태 등으로 만든 말레 형(mallet type) 퍼터가 있다. 이외에도 두 가지를 절충한 형태의 퍼터도 만들어지고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좋겠다.

그럼 과연 어떤 모양의 골프 헤드를 선택해야 할 것인가가 문제로 남는다. 먼저 자신의 퍼팅 스트로크 형태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스트로크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스트레이트 백, 스트레이트 팔로의 일직선 스트로크를 하는 골퍼와, 인 투 인의 스윙패스를 가지고 아크스윙을 하는 골퍼가 있다.

일반적으로 일직선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골퍼에게는 페이스 밸런싱의 말레 형 퍼터가 편안하다. 무게 중심도 페이스의 뒤쪽으로 배분되어 있고 어드레스 자세에서도 헤드의 스트레이트 백 동작이 시선에 잘 잡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향성을 중시하는 골퍼들이 선호하는 퍼터이다. 어느 정도 스위트 스팟에서 벗어난 퍼팅을 해도 비교적 볼이 똑바로 굴러가는 장점이 있어 퍼팅이 약한 초보자도 사용하기 좋다. 유난히 2m 이내의 쇼트 퍼팅이 약한 골퍼가 블레이드 형 퍼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말레 형 퍼터로 쇼트 퍼팅의 성공률을 시험해 보길 권한다. 블레이드 퍼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헤드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경향이 있어 약간의 손목 사용이나 스트로크 크기 변화에도 거리차이가 많이 나는 민감한 부분도 있다.

아크 스윙을 구사하는 골퍼에게는 블레이드 퍼터가 편안하다. 최초의 퍼터 헤드의 모양에 가까운 기본적인 퍼터이지만 상대적으로 중 상급자들이 선호하는 퍼터이다. 인–아웃의 스윙패스 사이에 정확하게 스퀘어 임팩트를 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보통은 연습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헤드가 크지 않고 익숙한 모양이라 어드레스 자세에서 시각적으로 편안함이 있으며, 중·장거리 퍼팅에서 거리감이 좋은 편이다. 한편 스위트 스팟에 볼을 정확하게 임팩트 하지 않으면 토나 힐이 흔들리는 느낌이 있으며, 볼이 목표 방향을 벗어나는 경향이 있어 예민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이 퍼터 헤드의 모양과 자신의 스트로크 형태를 잘 참고해서 퍼터를 선택한다면 이전보다 더 편안한 퍼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한상훈 타임랩골프 대표 huni7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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