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와 친절로 대구를 마케팅하자.'
대구시가 지난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계최를 계기로 추진하고 있는 미소친절 대구 만들기 프로젝트가 내년이면 4년째를 맞는다. 미소친절 대구 만들기 프로젝트는 글로벌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미소'와 '친절'로 대구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범시민운동이다.
내년은 미소친절 대구 프로젝트가 1단계(2011~2014년)를 마무리하는 시점으로 2단계(2015~2020년)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반환점이기도 하다.
◆'미소친절' 을 대구의 브랜드로
미소친절 대구 만들기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보여준 '시민의 미소'를 제대로 살리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당시 대구시가 전개한 '미소친절' 운동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구를 찾은 외국인에게서 극찬을 받는 등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공무원, 전문가,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해 '미소친절 대구'를 브랜드화하는 범시민운동이 탄생한 것.
이후 대구시는 2012년 전국체육대회,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등 지역에서 열린 대규모 행사 때마다 친절한 시민, 친절한 교통, 친절한 음식, 친절한 숙박 등 분야별 미소친절 확산을 꾀해 왔다. 지난 3년간 110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미소친절 대구 만들기 협의체를 통해 대중교통 버스'택시 운전기사, 음식업'숙박업 종사자, 병원 등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미소친절 스티커'손수건'배지'거울'마우스패드 등을 제작, 홍보해 온 것.
특히 2013년에는 공직자 3S 운동(Smile'웃으면서 대화하는 미소 지움, Speed'신속처리로 친절 베풂, Satisfaction'민원인에게 최고의 만족 드리기)과 함께 시민 4대 실천과제(나부터 웃으며 인사해요, 서로 칭찬하고 배려해요, 손님을 맞이하고 보낼 때 Smile, 전화 친절히 걸고 받아요)를 도입하는 한편 학교'학생 미소친절 운동 확산을 위한 마'미'눈(마음으로, 미소로, 눈 맞춤으로) 운동을 전개했다.
◆터닝포인트 맞은 미소친절 프로젝트
이 같은 대구시 미소친절 프로젝트는 2014년 중요한 반환점을 맞는다. 대구시가 1단계(2011~2014년) '전국 미소친절 도시'에 이어 2단계(2015~2020 '세계 미소친절 도시'를 목표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2014년 미소친절 프로젝트의 슬로건으로 '얼굴에는 미소, 가슴에는 친절'을 내걸고, 공공부문의 선도적 실천을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추진 전략을 마련한다.
우선 공무원 미소친절 운동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소친절 CS(고객만족) 활동 활성화 ▷ CS인센티브제 운영을 도입한다. 매주 월요일마다'굿모닝 CS 조회'를 실시하고, 글로벌 CS 아카데미를 통해 고객(시민) 서비스 향상을 꾀하는 한편 전화응대 및 고객만족도 조사, CS활동 평가 등에 나선다. 여기에 미소친절 우수 구'군 및 부서 시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더한다.
다음으로 시민 미소친절 확산을 위한 대대적 운동을 전개, 미소친절 시범아파트와 미소친절 Day를 지정'운영하며 전국 미소친절 대상 선발대회를 연다.
또 교육청 주관으로 친절・글로벌 에티켓 인성교육을 위한 미소친절 UCC 공모전을 개최하며 문화시민운동협의회와 함께 찾아가는 친절교육 등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미소친절 대구 협의체 참가 기관을 기존 110곳에서 150곳으로 확대하고 미소친절 홍보 및 캠페인을 더욱 강화한다.
박은희 대구경북연구원 보건복지팀장은 "미소친절을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한 민'관의 공동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울러 2단계에서는 미소 친절 도시 브랜드화를 관광'투자유치 활성화와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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