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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30 신세대 대중문화 엿보기…31일까지 김영규 등 5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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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작
김영규 작
한승훈 작
한승훈 작

갤러리 분도는 9일부터 31일까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전을 연다. 김영규, 박민경, 정은민, 한승훈, 홍지철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전시를 아우르는 키워드는 팝아트, 평면 회화, 고유한 캐릭터 등장, 그리고 1990년대 대중문화의 수혜자 등이다.

40, 50대가 서구 대중문화를 보고 듣고 자라온 세대라면, 20,30대는 서구 대중문화가 한국에 정착된 이후에 발달한 또 다른 문화를 향유해온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이 같은 신세대 대중문화를 그대로 반영한 작품 30점을 내놓았다.

김영규는 영화의 한 장면을 포착하여 선 굵은 붓질로 표현하며, 여기에 자신이 상상하는 언어를 더한다. 박민경은 연약해 보이는 어린 아이의 캐릭터로 갖가지 상황을 연출한다. 책 일러스트레이션 작업과 평면 회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정은민은 동화와 같은 필체의 그림 속에 많은 이야기를 그려넣는다.

한승훈은 각종 명화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삼고, 여기에 인형을 등장시키는 참신한 팝 아티스트다. 홍지철은 커피를 그림의 원료인 동시에 주제로 삼아 커피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불균등한 문화적 상황을 경쾌하게 표현한다. 053)426-5615.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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