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가대 학생들 "경산 문화 널리 알려요"

'지역사회 앎 프로젝트' UCC 공모전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학교가 있는 경산지역의 문화를 찾아 이를 학교 구성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의 콘텐츠로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가대는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지역사회 앎 프로젝트' UCC 공모전에 총 37개 팀의 영상물, 포스터, 지역발전 기획서, SNS 콘텐츠를 받아 지난 5일 우수작 8팀을 선정했다.

학생들은 경산지역의 문화공간을 탐방한 영상을 만드는가 하면, 주민과 대학의 교류를 통한 지역의 독창적인 문화 형성이나 지역시장 상권살리기 같은 제안을 하는 등 수준 높은 작품을 내놓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VD특공대 팀은 '구석구석 경산 여행길'이라는 영상물을 통해 경산 서상동에 있는 벽화골목(추억길), 경산시장 상인과 고객들의 정겨운 모습, 대평동의 CW 피규어(FIGURE) 박물관, 남산면에 있는 반곡지의 아름다운 장면 등을 소개했다.

지역발전 기획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하양느낌 아니까 팀은 주민과 대학의 교류를 통한 하양읍만의 독창적인 문화 창조를 제안한 '文化製人'을 출품해 주목받았다. 학생들은 경산시 문화회관, 하양시장, 대가대 정문 앞에 교류의 장인 프로젝트 센터를 만들고, 4개 대학과 하양 주민들의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예를 들면, 경산시 문화회관에서는 인근 대학의 학생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호신술 강좌나 음악 강좌를 열고, 하양시장에서는 요리강좌, 대가대 정문 앞은 축제의 장을 만들어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를 창조하자는 것이다.

포스터 부문은 경산의 옛 도심이었던 서상동의 모습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포스터로 제작한 흑백TV 팀의 '응답하라! 서상길!'이 우수상을 받았다.

SNS 부문 우수상을 받은 물빛마을 팀은 포털사이트에 '물빛마을 하양에 위치한 대구가톨릭대'라는 블로그를 만들어 대가대의 기숙사, 김종복미술관, 취업창업센터 등과 하양의 맛집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밖에 하양원정대(영상물), 하양주민들(포스터), 지르경앎!(SNS), S.M(지역발전 기획서) 등 4개 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공모전을 주관한 김기대 CU-교육선진화사업단장은 "교육역량강화사업으로 추진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및 지역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인재상을 정립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