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문학관 시동인 '언령' 제8집/ 김선자 외 12명/ 동아출판사 펴냄
구상문학관 시동인 '언령'이 발행한 여덟 번째 시집이다. 이번에는 전국 단위 원로, 중견시인 13명의 시를 묶었다. 13명의 공동저자는 구재기(충남 홍성)'권숙월(김천)'김종섭(경주)'나태주(충남 공주)'문인수(대구)'박찬선(상주)'박호만(칠곡)'송수권(광주)'오세영(서울)'유안진(서울)'이승하(서울)'조재학(서울)'허형만(전남 목포) 시인이다. '언령'은 구상 시인의 존재론적 시 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경북 칠곡군 왜관읍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생적인 시동인이다. 연중무휴로 매주 1회 3시간씩 스터디를 함으로써, 시동인 회원들이 시적 자기발전을 꾀하고 있다. '언령'은 지방의 작은 도시인 칠곡에서 나오는 동인지이지만 전국의 도서관, 문학관, 문인들에게 매년 700여 권을 보내고 있다.
김인숙 회장은 "이 시집은 보시는 분들에게 '말씀의 신령한 힘'(言靈)이 내리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며 "시에게로 가는 먼 길을 우리는 또 한 해만큼 걸어왔다. 앞으로 전국 최장수 동인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181쪽, 8천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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