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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특강·봉사활동, CEO가 원하는 인성 갖춘 인재 양성…경산1대학

경산1대가 인간존중을 기치로 한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박소경 총장이 학생들에게 직접
경산1대가 인간존중을 기치로 한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박소경 총장이 학생들에게 직접 '인간학과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경산1대 제공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국제경영원이 CEO 400여 명을 대상으로 'CEO는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2%가 '지원자의 인성 및 태도'를 꼽았다.

경산1대학교(총장 박소경)는 이러한 기업의 요구에 부응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사회에 진출시킨다는 교육 목표를 확립하고 있다.

'인간존중'의 정신을 주창하는 경산1대의 슬로건은 '의료복지'인간존중 대학'이다. 그중 인간존중은 평소에도 늘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박소경 총장의 의지를 담았다. 박 총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직접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학기 3학점 짜리 인간학 수업을 강의하고 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 세대들의 고민을 같이 공유하고, 자아성찰에 이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경산1대는 사회 각 분야에서 존경받는 인사들을 초청해 학생들이 건전한 삶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특강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재미 만을 좇는 학생들에게 인생의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수 있도록 예술, 언론 등 문화계 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한다. 박 총장은 "학생들이 깊이 있는 삶의 지혜를 깨닫고,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매년 명사 초청 특강의 시간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1대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매년 주위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공 및 학과 수업 내용과 봉사활동을 연계시켜 학생들이 배운 지식과 기술로 남을 돕는 재능 기부를 강조하고 있다.

유아교육과는 아동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경호태권도경영과는 장애아동을 위한 태권도 봉사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간호학과는 지역내 홀몸노인들의 건강 체크를 해드리고, 소방안전관리과는 복지시설물의 소방안전 점검 등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봉사활동은 학생 개개인의 만족도뿐만 아니라, 자신감과 사회성을 키워줄 수 있어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경산 1대는 이런 학생 봉사활동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학생들뿐 아니라 교직원들도 'GSU 사회봉사단'을 조직해 방학중에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간을 이어나가고 있다.

박 총장은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존중받고, 다른 사람을 존중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며 "높은 교양과 도덕성을 갖춘 인재 양성이 경산1대가 추구하는 인성교육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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