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대표브랜드] 포스코

굳건한 고객 신뢰…글로벌 100대 브랜드 '눈앞'

포스코 포항제철소 및 포스코센터 전경사진, 인쇄광고.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및 포스코센터 전경사진, 인쇄광고.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세계철강경기 침체라는 악재를 만나 혹독한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전 세계 철강업계에서 보는 시각은 달랐다. '역시 포스코'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버티기도 힘들었을 올해에 흑자로 돌린 것은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품질향상 등의 노력도 있었지만 이면에는 고객사들과의 굳은 신뢰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신뢰에 힘입어 2020년이 되면 글로벌 100대 브랜드로 성장할 전망이다.

◆포스코 세계가 인식하다

포스코는 올해 초 5대 광역시와 포항'광양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인 성인 남녀 총 1천 명을 대상으로 기업이미지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49.2%), 국제적인 경쟁력(37.7%), 투명한 기업경영(35%), 높은 기술 수준(21.4%) 등을 이유로 포스코를 존경받고 사랑받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인들은 포스코를 어떻게 생각할까. 포스코는 세계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로부터 지난 2010년부터 6차례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됐다. 생산규모와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결정력, 원가절감, 재무건전성, 원료확보 등 총 23개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은 곳은 포스코밖에 없다는 게 WSD의 설명이다.

◆브랜드는 상생경영에서 시작된다

포스코는 일관되게 상생경영을 추구한다. 포항'광양 제철소 인근 지역 마을(125개소)과의 자매결연, 나눔의 토요일 봉사, 기부를 위한 급여적립(1%), 일자리 창출 등 포스코는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이나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이 가장 필요한 일터마련을 위해 회사를 설립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활동은 포스코의 브랜드 신뢰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역할로 인식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역의 유능한 중소기업을 키우기 위해 2년전부터는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22개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곳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신기술 개발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산업계 전반에서 이를 벤치마킹하는 움직임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는 상생경영을 통해 브랜드 자산가치를 높여나간다면 2020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로의 진입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브랜드를 만들다

포스코는 브랜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 관리팀'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신입사원 및 계열사 브랜드 담당자, 직책보임자 등에게 포스코 브랜드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 전문잡지 '포스코 브랜드레터'도 발간하고 있다.

또 2010년 만들어진 브랜드 정책 및 운영에 대한 최종 의사 결정 조직인 '브랜드관리위원회'는 포스코와 그룹사 간의 브랜드 이슈들을 긴밀하고 신속하게 논의, 관련정책을 빠르게 현장에 적용하도록 돕고 있다. 브랜드를 직원뿐 만 아니라 고객, 협력사,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임직원들을 브랜드 전도사로 활용하는 '브랜드 앰배서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와 계열사 간 브랜드 워크숍을 비롯해 브랜드 관련 기고, 포스코그룹 신입사원 대상 브랜드 강의 등 브랜드관리체계 확산 및 브랜드마인드 제고 등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포스코 브랜드를 알린 슬로건

철과 일상의 밀접한 연관을 강조한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는 널리 알려진 포스코만의 유명한 슬로건이다. 이후 '철을 통해 세상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슬로건은 철강기업 최초로 감성적인 느낌을 잘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철강을 넘어 에너지로 나아가는 기업가치를 표현하기 위해 최근에는 '세상의 베이스가 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달부터는 '베이스캠프'라는 이미지 영상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박승혁기자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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