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를 즐기며 안동호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안동호 순환도로 배롱나무길'이 관광객과 사진 동호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시는 최근 국비 130억원을 들여 안동호 구 홍보관 주차장에서 와룡면 주계리를 잇는 9.5㎞의 순환도로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배롱나무를 심었다. 안동호 배롱나무길은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반한 안동호의 절강리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안동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배롱나무길 포토존에 올라서면 안동호의 물안개를 배경으로 와룡산이 자태를 뽐내고 최근 개장한 카누 훈련장이 한눈에 들어와 최근 들어 사진동호인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 이재률 씨는 "명품 안동호 순환도로가 2011년 개통된 뒤 아름다운 안동호를 감상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없어 스쳐가는 도로로 전락할 수 있었으나, 포토존 설치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마을에 생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이재기 안동시 와룡면장은 "사업부지에 와룡면 특산품 홍보 안내판 설치와 안동호까지 명품 산책로를 추가 조성해 시민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장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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