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펼치는 입체 조형의 세계 '세계팝업아트(World Pop-Up Art)전'이 수성아트피아 새해 특별기획전으로 7일부터 2월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3차원 시각예술인 팝업아트를 미술의 새로운 영역으로 규정하고 팝업 기법이 접목된 작품을 지역에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다.
42일 동안 열리는 이번 '세계팝업아트'전에는 세계적인 작가 18명이 참가하며, 팝업북을 비롯해 회화, 조형, 사진, 영상 등 총 11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팝업북에만 한정됐던 기존의 전시와는 달리 팝업아트가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광고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된 작품을 비롯해 공예에서 디자인으로, 상업미술에서 순수 미술로 미의 영역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전시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전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았던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를 팝업북으로 제작해 큰 인기를 끌었던 브루스 포스터(Bruce Foster)의 작품을 비롯해 세계적인 팝업 아티스트의 원작을 현장에서 접할 수 있다.
벤자하니, 마틸다니베, 필립위제 등 세계 팝업아트의 거장들이 에르메스, 샤넬, 루이까또즈, 불가리 등 세계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작품도 전시된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페이퍼엔지니어링과 북아트가 접목된 세계 팝업북과 북 아티스트 등이 소개될 예정이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다양한 팝업북과 세계 컬렉터들의 희소 소장본 및 초판본, 한정본 등도 특별 전시된다.
이번 '세계팝업아트전'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평면에서 입체로 변화하는 팝업 기법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일반 5천원, 20인 이상 1천원 할인. 053)668-1566.
◇팝업(Pop-Up)북=움직이는 입체 책(Movable Books)으로 지식을 쉽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개발된 일러스트다. 눈으로만 읽는 책이 아니라 펼치는 순간 3차원의 조형물로 구성되어 책의 스토리를 영화처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팝업북은 13세기에 처음으로 개발된 이래 20세기 후반부터 팝업 기법은 초기의 교육 목적에서 진보하여 비주얼 머천다이징, 인테리어, 무대디자인,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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