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정책 제안과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송호창 소통위원장은 7일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 배제는 국민과의 약속이며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자치는 중앙정치 엘리트들의 권력유지 수단이 됐고,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에 예속당해 왔다"며 "공천받기 위한 후보들의 줄서기, 부정비리가 넘쳐났고 밀실공천의 폐해는 당선 후 더 많은 부정비리와 도덕적 해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최근 새누리당 당헌당규개정특위가 대국민 약속을 저버리고 정당공천제를 현행대로 유지하려 한다"며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는 폐지 ▷여성의 지방정치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여성명부제'(정당표방 불가) 선거 도입(기초의회 의원 정수의 30%) ▷유권자의 표심을 왜곡하는 정당기호 순위제 폐지를 주장했다.
앞서 새정추는 5일 영입한 윤여준 공동위원장을 6일 의장으로 추대했다. 윤 의장이 안철수 신당 창당의 지휘자가 된 셈이다. 새정추는 여의도 신동해빌딩 사무실에서 공동위원장단회의를 열어 윤 의장 체제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장은 앞으로 새정추 사무실에 상근한다.
정치권은 윤 의장의 이념적 좌표가 개혁적 보수를 표방하는 것을 볼 때 안철수 신당의 이념적 스펙트럼도 진보보다는 보수 쪽으로 기울지 않겠느냐고 해석하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달 새정추 첫 회의에서 '합리적 개혁주의'를 주장했다.
새정추는 또 이른 시일 내 청년위원회를 구성해 예비 정치인을 발굴, 육성하기로 하고 '새정치아카데미'도 개설한다. 새 정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으로 아카데미 업무는 대학 총장 출신인 박호군 위원장이 담당한다.
윤 의장은 지난 대선 당시 안 의원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성식 전 의원에 대한 영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8일 오전 9시 30분 안 의원과 새정추는 대구 중구 남일동 미도빌딩 위드카페에서 대구경북 시민간담회를 갖고 신당 창당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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