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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기초공천 폐지·여성명부제 도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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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추 정책제안 인재영입 박차…8일 대구서 신당 창당 설명회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정책 제안과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송호창 소통위원장은 7일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 배제는 국민과의 약속이며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자치는 중앙정치 엘리트들의 권력유지 수단이 됐고,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에 예속당해 왔다"며 "공천받기 위한 후보들의 줄서기, 부정비리가 넘쳐났고 밀실공천의 폐해는 당선 후 더 많은 부정비리와 도덕적 해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최근 새누리당 당헌당규개정특위가 대국민 약속을 저버리고 정당공천제를 현행대로 유지하려 한다"며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는 폐지 ▷여성의 지방정치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여성명부제'(정당표방 불가) 선거 도입(기초의회 의원 정수의 30%) ▷유권자의 표심을 왜곡하는 정당기호 순위제 폐지를 주장했다.

앞서 새정추는 5일 영입한 윤여준 공동위원장을 6일 의장으로 추대했다. 윤 의장이 안철수 신당 창당의 지휘자가 된 셈이다. 새정추는 여의도 신동해빌딩 사무실에서 공동위원장단회의를 열어 윤 의장 체제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장은 앞으로 새정추 사무실에 상근한다.

정치권은 윤 의장의 이념적 좌표가 개혁적 보수를 표방하는 것을 볼 때 안철수 신당의 이념적 스펙트럼도 진보보다는 보수 쪽으로 기울지 않겠느냐고 해석하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달 새정추 첫 회의에서 '합리적 개혁주의'를 주장했다.

새정추는 또 이른 시일 내 청년위원회를 구성해 예비 정치인을 발굴, 육성하기로 하고 '새정치아카데미'도 개설한다. 새 정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으로 아카데미 업무는 대학 총장 출신인 박호군 위원장이 담당한다.

윤 의장은 지난 대선 당시 안 의원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성식 전 의원에 대한 영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8일 오전 9시 30분 안 의원과 새정추는 대구 중구 남일동 미도빌딩 위드카페에서 대구경북 시민간담회를 갖고 신당 창당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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