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의 2013년 실적이 평년작 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을 방문, 공연'전시'교육 등 여러 부문을 체험한 관람객은 132만 명이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시립예술단 및 회관 기획공연과 전시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진행, 시민회관 재개관 기념 아시아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준비 등으로 무척 바쁜 한 해를 보냈다.
공연 부문에서 팔공홀은 167회 공연에 11만3천715명, 비슬홀은 213회 공연에 3만5천872명, 코오롱 야외음악당은 80회 공연에 29만6천200명이 관람했다. 전시 부문에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관에 46만1천415명, 근대역사관에 8만9천244명, 향토역사관에 7만9천388명, 방짜유기박물관에 18만822명이 찾아왔다.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활성화됐다. 초'중'고교 학생들을 위한 창의적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인기를 모았다. 54개교 2천733명의 학생들이 시설투어를 신청, 공연장 시설견학 및 시립예술단의 연습 장면, 전시관 작품 등을 관람했다. 지역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미술강좌'에는 29개교가 신청해 752명의 학생들이 '우리 민족의 희망을 그린 화가-이쾌대'의 작품에 관한 이론 강의 및 실기 체험을 했다.
주5일제 수업 후 청소년들의 건전한 주말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진행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예술 감상 교육프로그램에서는 3기에 걸쳐 431명의 청소년들이 음악'미술'무용'연극 부문으로 나뉘어 다양한 예술활동을 경험했다.
대구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은 학교, 병원, 복지시설 등을 94회 방문했으며, 4만9천100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찾아오는 공연'에서는 학교, 지방경찰청 등 3회에 걸쳐 1천900명이 팔공홀 및 비슬홀을 찾아 공연을 즐겼다.
예술아카데미의 오페라 & 가곡교실, 악기교실 등 8개 과정에서는 총 300명의 학생 및 일반시민이 수강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박재환 관장은 "상설 야외무대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는 한편, 어린이합창제, 청소년연극제, 대학음악제 등을 기획하여 미래의 예술인들을 육성하고, 또 다양한 연령의 관객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속 6개 예술단 중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지난해 재개관한 대구시민회관으로 옮겨감에 따라 올해부터는 소년소녀합창단, 국악단, 무용단, 극단 등 4개 시립예술단만 대구문화예술회관에 상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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