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의 화물차 적재물 추락사고가 빈번(본지 3일 자 8면 보도)한 가운데, 8일 오후 포항시 남구 대잠동의 한 도로에서 또다시 철제 적재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쯤 포항 이동네거리에서 형산로터리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A(46) 씨의 화물 트레일러에서 무한궤도(탱크나 굴삭기 등의 바퀴에 강판으로 둘러놓은 이동장치) 부품 수천 개가 떨어지는 바람에 차량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주위에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가도로 가드레일 일부가 손상되고 편도 4차로 중 2차로가 30여 분 동안 통제됐다.
경찰은 운전자 A씨가 부주의로 가드레일과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 포항시 남구 장흥동 철강공단 내 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레일러에서 대형 철제 후판 7개가 떨어졌으며, 같은 달 23일에는 포항시 남구 대잠동 중앙하이츠 앞 도로에서 31t 무게의 철제 용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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