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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눈] "내부 수리로 소음 불편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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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안내문에 입주민들 흐뭇

층간소음으로 살인사건까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복도에 붙은 종이 한 장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최근 동구 신서동의 신서롯데캐슬레전드 엘리베이터 입구에는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호로 이사 오게 되어 내부수리를 하려고 합니다. 공사 기간 동안 본의 아니게 소음이나 엘리베이터 사용에 불편을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아파트관리사무소 측은 이를 본 입주민들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공사 기간 중 소음으로 인한 항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경비실에 근무하는 박영달 씨는 "종이 한 장으로 인해 그동안 공사 때마다 오던 항의 전화가 이번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층간소음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종이 한 장의 배려가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글'사진 박태칠 시민기자 palgongsan72@hanmail.net

멘토'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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