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썰매 타고…빙어 낚고… 안동에 가면 추울수록 '겨울 재미' 후끈

암산얼음축제'한절골 축제 11일부터 열려…스케이트장'썰매장도 인기

방학을 맞아 안동 곳곳에서 겨울축제가 한창이다.

얼음과 절벽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안동시 남후면 무릉리 암산스케이트장에는 강바닥의 얼음을 가르며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과 연인들이 가득하다. 또 이곳에 있는 빙어낚시터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솜털같이 포근한 눈밭을 구경하고 싶으면 성곡동 문화관광단지 내 온뜨레피움을 가면 된다. 이곳 눈썰매장은 이달 16일까지 운영되며 '유교랜드와 함께하는 눈썰매 페스티벌' 기간이라 저렴한 가격으로 눈썰매장과 함께 유교랜드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매년 30만 명이 다녀가는 '안동암산얼음축제'도 이달 11일부터 닷새간 열린다. 이 기간 동안 얼음썰매와 빙어'송어낚시, 얼음미끄럼틀, 스케이트 등 얼음체험과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길이 300m, 높이 50m의 대규모 빙벽과 각종 얼음조각이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번지점프, 로봇바이크, 사륜바이크 등 이색적인 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같은 기간 길안면 대사리 한절골에서도 '2014년 한절골 겨울축제'가 열린다. 이곳은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된 곳으로 지역 특색에 맞게 토끼(닭) 붙잡기와 썰매기차, 얼음판 운동회, 보물찾기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주민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산나물과 농산물, 손수 준비한 기장막걸리, 다슬기국, 약 감주, 손두부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시식도 할 수 있다. 산골마을 체험 행사도 함께하는 데 축제기간 동안 숙박을 하는 가족들은 장작 패기와 고구마 굽기, 계란 밥 하기 등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레포츠 시즌을 맞아 각종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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