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햇살 내린 초가집 박넝쿨
우거진 감나무 울타리 숲 사이 길
오솔길 따라 작은 사리 대문
어머니 물 양동이 머리 이고
졸졸 따라다니는
멍멍개 꼬리 웃음
한 폭 그림 같은
소란스런 마음 잠재워주는
아늑함 자라나는 내 고향집
언제 어디서나
담 넘어 메아리치는 웃음소리
받아주고 감싸주고 안아주는
어머니 같은 품
지금쯤 싸리 대문 사이로
하얀 눈꽃 휘날릴때면
멍멍개 친구 되어
눈싸움 골목길 뛰어다니던
어린 시절 풍경화 소담스레 펼쳐지네
장명희(대구 달서구 계대동문로)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