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햇살 내린 초가집 박넝쿨
우거진 감나무 울타리 숲 사이 길
오솔길 따라 작은 사리 대문
어머니 물 양동이 머리 이고
졸졸 따라다니는
멍멍개 꼬리 웃음
한 폭 그림 같은
소란스런 마음 잠재워주는
아늑함 자라나는 내 고향집
언제 어디서나
담 넘어 메아리치는 웃음소리
받아주고 감싸주고 안아주는
어머니 같은 품
지금쯤 싸리 대문 사이로
하얀 눈꽃 휘날릴때면
멍멍개 친구 되어
눈싸움 골목길 뛰어다니던
어린 시절 풍경화 소담스레 펼쳐지네
장명희(대구 달서구 계대동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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