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체육회가 10일 오전 11시 경산 경북개발공사 강당에서 제4회 이사회를 갖고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상북도의 3위 입상을 목표로 하는 등 올해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경북체육회는 올해 경북 체육의 위상 강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17개 시'도가 참가하는 전국체전에서 2000년대 들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강자로 군림하는 경북은 올 10월 21~27일 제주도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3위를 목표로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은 2012년 제93회 대구 체전에서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제94회 인천 체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통상적으로 체전에서는 경기도와 서울이 1, 2위를 하고 개최지가 3위를 하지만, 올 개최지 제주도는 전력상 3위가 어려운 만큼 경북의 3위 도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체육회는 이를 위해 체전에 출전할 1천400여 명의 선수들을 2~5차례 선발전을 통해 뽑는 한편 동계(1월 한 달)와 하계(7~9월 60일) 특별 강화훈련으로 경기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경북체육회는 도민 화합의 장인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5월 9~12일 4일간 문경시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올 도민체전은 시 대항 25개 종목, 군 대항 15개 종목으로 나눠 열린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3차 이사회에서 유지키로 결정된 '도민체전 종합채점제'에 대한 재심의가 있었다. 23개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들은 과열 경쟁 방지를 위해 올 문경 도민체전에서 종합채점제를 한시적으로 폐지할 것을 주장하며 이날 재심의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경북체육회는 2월 말 예정된 제95회 전국동계체전과 5월 중 열리는 제43회 전국소년체전에도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편, 경북체육회는 2014년도 세입 일반회계 예산을 134억600만원으로 확정, 이날 이사회에 상정했다. 이는 지난해 당초예산 120억7천200만원에 비해 13억3천400만원 증가한 것이다. 수탁사업 예산은 경북도 수탁사업비 22억5천500만원, 도교육청 수탁사업비 3억5천100만원 등 26억600만원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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