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경무관인데, 누구는 지방경찰청의 '부장', 누구는 '차장'?
경찰의 직제개편에 따라 대구지방경찰청엔 새로운 경무관 자리가 하나 더 늘었다. 기존에는 차장 한 자리였는데, 이 자리가 없어지고 대신 1부장, 2부장으로 2명의 경무관이 배치된 것이다.
13일 경찰청이 단행한 인사로 대구청엔 김상운 서울청 인사교육과장이 1부장으로, 설용숙 경기청 분당서장이 2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차장' 대신 '부장' 직함을 갖게 된 대구청의 경우 1부장이 경무과'정보화장비과'정보과'보안과를, 2부장이 생활안전과'여성청소년과'수사과'경비교통과를 담당하게 된다.
경찰청은 단수 차장의 광범위한 통솔범위를 완화하고 분야별 업무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 때 대구'인천'대전'광주'전남'경남 등 6개 지방청의 차장을 없애고 대신 2부장제로 전환했다.
경찰청은 광역시를 우선으로 부장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치안수요가 많은 전남, 경남청 등도 이번에 부장제로 전환했고, 점차적으로 모든 청에 부장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경무관 부장제는 기존 경기청, 부산청에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대구청 등 6개청을 더해 모두 8개청이 된다. 경기청과 부산청은 3부장제, 대구 등 6개청은 2부장제다.
울산청, 강원청, 충북청, 충남청, 전북청, 경북청은 당분간 단수 차장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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