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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항, 여객선 취항 부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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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항 전환 경제성 있다" 용역

현재 국가어항인 경주시 감포항을 연안항으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경주에 항만 기능이 생길 것으로 보여 크루즈선 취항 등 해양관광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상북도는 한국해양대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타당성 조사용역의 비용편익 분석 결과, 감포항의 연안항 전환이 경제적 타당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천년고도 경주에 연안항이 없어 해상화물과 여객수요 처리를 모두 인근 포항항이나 울산항 또는 육상 교통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용역 조사결과를 토대로 중앙정부에 감포항의 연안항 전환을 건의, 경주시의 해양수요를 자체 항만으로 흡수할 계획을 경북도는 세우고 있다.

경주의 연안지역 관광객은 매년 190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해양관광의 핵심인 여객선 및 크루즈선을 수용할 연안항이 없어 경주 해양관광 발전에 한계가 있었다.

감포항이 연안항으로 전환되면 5천t급 이상 규모의 여객선과 화물선 접안이 가능한 항만부두 개발도 진행, 경주가 물류항만의 거점으로 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두환 경북도 동해안발전추진단장은 "감포항을 연안항으로 전환, 여객선과 크루즈선의 입출항이 가능한 해양관광 거점 연안항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관련 지자체는 물론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에 지역 여론을 적극 전달, 내륙관광과 해양관광이 연계된 새로운 관광도시 경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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