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폐지 팔아 장학금 낸 채옥순 할머니 또 홀몸노인 200명 분 떡국 떡 전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난해 폐지를 팔아 모은 10만원을 포항시 장학회에 기탁해 감동을 안겨줬던 채옥순(83'포항시 남구 해도동) 할머니가 22일 또다시 200명의 홀몸노인들을 위해 떡국 떡을 전달했다.

포항시니어클럽을 찾은 채 할머니는 "작은 정성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베풀 수 있어 행복하고, 몸이 따라주는 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도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채 할머니는 "장학금 기탁을 통해 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깊이 깨닫게 됐고, 이제는 우울증도 거의 다 치료가 돼 하루하루 사는 게 즐겁다"며 "그동안 후원받은 생계비를 조금씩 모아 같은 처지에 있는 홀몸노인들이 따뜻한 설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을 나누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