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폐지를 팔아 모은 10만원을 포항시 장학회에 기탁해 감동을 안겨줬던 채옥순(83'포항시 남구 해도동) 할머니가 22일 또다시 200명의 홀몸노인들을 위해 떡국 떡을 전달했다.
포항시니어클럽을 찾은 채 할머니는 "작은 정성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베풀 수 있어 행복하고, 몸이 따라주는 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도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채 할머니는 "장학금 기탁을 통해 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깊이 깨닫게 됐고, 이제는 우울증도 거의 다 치료가 돼 하루하루 사는 게 즐겁다"며 "그동안 후원받은 생계비를 조금씩 모아 같은 처지에 있는 홀몸노인들이 따뜻한 설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을 나누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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