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코노 피플] '식탁안전 지킴이' 손창민 경북농민축산대표

"우리 식탁의 안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경고등이 켜 진 가운데 축산물 위생관리로 국민 보건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표창을 받은 손창민(49'사진) 경북농민축산 대표.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농축산물 지킴이다.

구제역'AI 등 농축산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축 전염병 뿐만아니라 수입농축산물에 맞서 우리 농축산물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손 대표는 "최근 해마다 창궐하고 있는 구제역'AI 등으로 인해 우리 식탁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농산물 개방으로 물밀듯이 밀려오는 수입 농산물로 우리 농촌마자 붕괴되고 있다.이럴 때일수록 수입 농산물의 공세와 위생적인 관리로 우리 농축산물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립대 및 한국외국어대에서 행정학을 전공, 국회의원 비서관출신이라는 경력을 뒤로하고 손 대표가 '우리 농축산물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선 것은 지난 1999년부터다. 우리 농민들이 애써 가꾼 농축산물이 수입 농산물의 저가공세에 밀려나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손 대표는 곧바로 경북 성주에서 한우 200두 사육을 시작으로 축산업에 뛰어들었고 현재 의성농장에서 원예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고령에 육가공 공장까지 차려 100여곳의 중'고등학교에 쇠고기를 납품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7년부터는 농산물 명예감시원으로 활동하며 수입 농산물의 원산지 위반과 부정유통을 적발하는 등 우리 농산물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99년과 2004년, 2008년에 농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경북농민축산은 한우 사육에서부터 육가공 공장을 통한 축산물 가공사업을 병행해 대구경북 초중고대학 단체급식에 한우, 한돈 포장육을 공급하고 있다.

경북농민축산은 15년 동안 무사고 기록을 달성한 초우량 기업이다. 기업경영을 통해 얻은 이윤은 고스란히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10여년전부터 매년 3천만원 이상 불우청소년 장학금으로 내놓거나 사회복지시설, 기타 종교단체 및 복지재단 등에 기부하고 있다.

손 대표는 현재 새누리당 중앙당 정책자문위원 및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과 학사장교 16기 전국명예회장, 서울시립대학교 총동창회 이사 등의 직책을 수행중이다.

손 대표는 "각종 질병과 수입농산물로 인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우리 농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질좋은 제품을 공급, 우리 식탁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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