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은 탓인지 대구에서 자전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대구는 2012년 1천394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해 서울(3천225건)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는 부산(579건), 인천(544건), 광주(472건), 대전(319건), 울산(274건)과 비교하면 2~5배 정도로 많은 수치다.
대구지역의 자전거 교통사고율이 다른 도시보다 높은 것은 대구의 자전거 교통 수단 분담률이 3%로 7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고, 자전거 보유율 또한 14%로 서울(1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등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자전거 선진국인 덴마크 코펜하겐 연구보고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이 3~5%일 때 자전거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자전거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교차로 및 교차로 부근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간 전국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차로 내 및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40.88%에 달해 횡단보도 및 횡단보도 부근의 13.9% 보다 훨씬 높았다. 이처럼 교차로나 교차로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이유는 자전거의 무단횡단과 운전자의 부주의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시는 자전거 교통사고가 빈번한 네거리 교차로에 자전거 전용 횡단도를 만들고 표지판을 만드는 등 교차로 시설구조를 개선하고, 노후 불량 자전거도로를 정비하는 사업을 국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교차로 시설 개선을 위해 안전행정부가 올해 국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구간(교차로) 정비 대상사업지구에 신청, 칠성시장 동편네거리와 본리초교네거리 교차로 등 2곳이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받았다.
시는 연내 이들 네거리 교차로 구간에 자전거 전용 횡단도를 설치하고, 기존의 노후된 불량 자전거도로 2.8㎞를 정비하는 한편 안전표지판도 내걸 방침이다.
권오춘 대구시 교통국장은 "자전거 교통사고의 근원적인 예방을 위해 네거리 교차로 자전거 횡단도 신설 및 자전거 도로 정비 등 인프라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자전거 안전교육, 홍보도 강화해 자전거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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